성해나·박천휴 등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장길산', '바리데기', '삼포 가는길' 등 다수의 소설을 발표하며 한국 문단의 대표 소설가로 명성을 떨친 황석영 작가가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에는 '철도원 삼대'가 영어권에 소개되며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라며 "'낯익은 세상' 등 22개 작품이 22개 언어로 번역되어 65종 해외 출간으로 최근 5년간 2만6000부 이상 판매되는 등 한국문학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했다"라며 주요 공적을 발표했다.
문화훈장은 정부포상의 최고 훈격이다.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이다. 해당 분야의 개척자나 원로급 인사에게 수여한다.
이날 문체부는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모두예술극장에서 '202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을 열고 황 작가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 한태숙 연극연출가, 유희영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조성룡 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4명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는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 나인용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양성원 연세대 관현학과 교수, 이강소 작가, 정영선 조경설계서안(주) 대표 등 5명이 받는다.
옥관문화훈장은 김형배 만화가, 최경만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삼현육각 보유자, 김아라 연극연출가, 신상호 작가 등 4명이 받는다.
화관문화훈장은 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대표, 윤석구 (사)한국동요사랑협회 고문,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등 3명이 받는다.
한편,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재단법인 종이문화재단(문화일반 부문) △은희경 소설가(문학 부문) △최우정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음악 부문) △임도완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연극 부문) △고(故) 박영숙 사진작가(미술 부문) 등 5명에게 수여한다.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각 1000만 원을 받는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에서 예술가 8명을 선정했다. △문학 부문에서 성해나 소설가 △음악 부문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재학 중인 이하느리 작곡가 △국악 부문에서 김준수 국립창극단 단원 △연극 부문에서 토니상 수상작 '어쩌면 해피엔딩' 창작뮤지컬 작가 박천휴 △무용 부문에서 전(前) 국립무용단 부수석 단원 최호종 무용가 △미술 부문에서 양정욱 작가 △공예 부문에서 유의정 도예가 △건축 부문에서 김영배 드로잉윅스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8명이 상을 받는다. 이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각 500만 원을 수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