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미국발 성장주 리스크 오프에 1450원 돌파 시도"

원·달러 환율이 1440원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미국발 성장주 리스크 오프에 롱심리가 과열되며 1450원 저항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기술주 밸류에이션 논란이 뉴욕증시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도를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에 역외를 중심으로 리얼머니 바이가 환율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외국계 롱플레이까지 가세하면서 1450원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며, "빅피겨 다음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큰 50원대 레벨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수입업체 결제와 같은 실수요 추격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상승압력을 키우는 대표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당국 구두, 실개입 경계 유지, 수출 및 중공업체 고점매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50원이 지닌 상징성 때문에 1500원까지 환율이 급등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 구두개입과 미세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적절한 시점에서 당국이 롱심리 과열을 막아 세울 경우 총알이 충분한 수출업체, 중공업 수주 환헤지가 외환시장에 복귀하며 상승압력을 감당해줄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당국과 수출업체 동향에 주목하며 1440원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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