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모멘텀 부재…변동성 활용한 분할 매수 전략 권고”

최근 증시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는 모멘텀이 부재한 숨 고르기 국면에서는 분할 매수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7일 대신증권은 최근 증시에 대해 “단기 과열이 해소되고 있다”고 짚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 코스피 단기 고점 형성 과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미중·한미 정상회담, 인공지능(AI) 기대감 등 낙관론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과열 양상을 전개했다”며 “기대감 반영 이후 이달 들어 이슈 공백기에 접어들면서 차익실현 압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달 5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정 연구원은 “격한 조정은 시장이 무시하던 불확실성 요인이 부각된 것이 원인”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지연 전망과 AI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부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등 불안 요소가 산적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다음 주는 상대적으로 상승 모멘텀과 기대감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매물 소화 과정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위험자산 투자 심리와 차익실현에 따라 등락 전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 조선·방산, 기계, 은행 등 이익 기여도가 높은 모멘텀 업종은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또한, 실적 대비 저평가 종목 매매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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