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 공무원, 생성형 AI 활용 검토 중”…“시민용은 법적 제약, 내부부터 도입”

“AI 행정혁신, 선택 아닌 생존”…실무직 무료 활용 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광교1동 ‘수원, 마음을 듣다’ 행사에서 공무원 대상 생성형 AI 활용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수원특례시가 공무원 행정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 중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6일 광교1동 ‘수원, 마음을 듣다’ 행사에서 “모든 시민이 ChatGPT(챗지피티)를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불가능하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공무원들이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AI는 단순한 검색 툴이 아니라 사고를 확장시키는 파트너”라며 “정책보고서 작성, 자료 분석, 회의 요약 등 행정 전 분야에서 활용하면 업무 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무직 공무원은 무료로 AI를 활용하도록 하고, 과장급 이상은 자비로 이용하라”는 구체적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또 “행정의 본질은 시민에게 더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것”이라며 “AI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행정혁신의 핵심 도구”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현재 내부망 기반의 생성형 AI 접속 체계와 보안관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시장은 “AI 행정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라며 “수원시가 지방정부 중 가장 빠르게 AI 기반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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