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연, 충남 서산에‘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착공

▲우주항공청, 충청남도, 서산시 주최, 한국자동차연구원 주관으로 6일(목)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서 개최한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에서 (왼쪽에서 일곱 번째)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과 주요 내빈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자연)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충남 서산에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착공하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한자연은 6일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갈마리 서산 바이오웰빙특구에서 우주항공청, 충청남도, 서산시와 함께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진종욱 한자연 원장을 비롯해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 이완섭 서산시장, 함기선 한서대 총장 등 정부와 지자체, 국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보모터스, 에어빌리티,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브이스페이스 등 국내 항공업계 관계자와 지역 주민, 대학생 등 30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센터는 지난해 우주항공청의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추진 중인 국책 프로젝트다. 수소전기 구동 방식의 미래항공모빌리티 기체와 핵심부품의 △성능·안전성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센터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내 2만2588㎡(6780평) 부지에 연면적 2915㎡(875평) 규모로 건설된다. 복합시험동, 비행성능시험동, 수소시험동 등 5개 시험동과 버티포트 1면, 계류장 2면이 포함된다.

또한 2026년 하반기까지 수소전기 AAV용 △실외 이착륙 환경평가 장비 △핵심부품 신뢰성 평가 장비 △전기엔진 평가 장비 △수소연료전지 스택 평가 장비 △실내외 비행성능 평가 장비 △이동식 복합추력 평가 장비 등 6종의 고성능 시험 장비를 도입해 한자연이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미래항공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도시 구조를 바꾸고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는 미래 기술의 상징”이라며 “이번 센터 건립을 계기로 충남도와 서산시, 관련 기업·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