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현대차증권은 S-Oil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2026년 이후 전망에는 샤힌프로젝트 수익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도 짚었다. 목표주가 8만3000원, 투자의견 '마켓퍼폼'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4900원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흑자전환한 가운데 정제마진 회복, 화학 사업 적자 축소, 윤활기유 호조를 보였다"며 "최근 정제마진은 러시아 정제 설비 가동 차질 및 예상을 상회하는 규모의 정제 설비 폐쇄 등으로 당초 전망 대비 강세다. 2026년도 견조할 전망으로 2025년대비 개선될 전망으로, 향후 샤힌프로젝트 수익성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이라며 "정제마진 개선 및 화학사업 적자 축소, 윤활기유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해 4분기 역시 화학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강세로 전분기 대비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제마진 강세 지속으로 내년 순증설 규모는 약 70~80만b/d 예상되나, 러시아 설비 가동 차질 및 설비 폐쇄 등 공급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현재 호시황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만, 화학 사업은 파라자일렌(PX)이 여전히 부진하고, 벤젠(Benzene)은 추가 하락 중"이라며 "PP 역시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부진한 업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샤힌 프로젝트는 2026년 하반기부터 가동이 시작된다"며 "에틸렌 제조 원가 경쟁력 높지만, 수소 및 LNG 사용량 증대, 석유화학 부진 지속 등으로 수익성은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향후 가동이 근접한 시점에 2026년 실적 전망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