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오래가게'를 핵심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손잡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시는 7일부터 21일까지 서북권(마포·은평·서대문) 일대에서 '오래가게 위크 2025'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다. 시는 2017년부터 생활문화, 전통공예, 음식 분야의 숨은 명소를 발굴해 왔다. 올해는 미식 관광 수요에 발맞춰 15개 가게를 신규 선정해 현재 총 140곳이 지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을 가장 진하게 경험하는 여행법'을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 공간을 여행처럼 즐기도록 기획됐다. 특히 카카오, 롯데칠성음료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경험 소비'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7일에는 '카카오톡 예약하기' 채널을 통해 전체 프로그램이 공개된다. 카카오맵에서는 신규 선정된 '오래가게' 정보를 담은 테마지도를 제공하며 저장 인증 시 카카오페이 1만 원권을 추첨 증정한다. 또 지정된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칠성사이다 레트로' 음료 쿠폰을 매일 선착순(가게별 50명)으로 배포해 방문과 소비를 유도한다.
아울러 서대문구 연희동 '웰컴센터 연희'에는 2주간 특별 팝업을 운영해 '오래가게'의 정취를 담은 전시와 체험을 한자리에서 제공한다. 8일과 15일에는 가이드와 함께 서북권 '오래가게'를 탐방하는 '오래가게 투어'가 진행되며 14일에는 '태조대림감자국'에서 개그맨 박휘순의 사회로 '단골부심콘테스트'가 열린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오래가게'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서울의 문화를 색다른 방식으로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