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휴식시간 활용이 성적 좌우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4일 경기 수원시 효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문제지를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험 당일 휴식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적 향상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이달 13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 오후 5시 45분까지 장시간 시험을 치르게 된다. 점심시간 50분을 포함해 총 네 차례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수험생들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시험을 치른다. 휴식시간은 1~2교시 사이 오전 10시~10시 20분, 점심시간 오전 12시 10분~오후 1시, 3~4교시 사이 오후 2시 20분~2시 40분, 4~5교시 사이 오후 4시 37분~4시 55분이다.

이렇게 주어진 휴식 시간 동안 체력과 집중력을 회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1교시 직후에는 초콜릿과 견과류 등 간단한 간식을 섭취해 당을 보충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과다 섭취는 속 불편이나 화장실 이용 증가로 이어져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소화가 잘되는 도시락을 먹고, 짧은 시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급하게 엎드려 장시간 잠을 자면 소화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의자에 기대 몸을 편안하게 유지한 채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후 3교시 이후에는 졸음이 찾아올 수 있는 시간대인 만큼 시원한 물로 세수하거나 몸을 가볍게 움직여 집중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4교시 탐구 영역은 암기 비중이 높은 과목이므로, 자주 틀리는 개념과 오답을 간단히 점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 휴식 시간에는 체력 고갈을 막기 위한 관리가 요구된다. 간식이나 물을 적당히 섭취하고, 깊은 호흡을 통해 긴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마지막 교시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실수 방지에 중요하다는 점은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시험 당일 반입이 금지되는 물품도 유의해야 한다. 개인 필기구, 연습장, 볼펜, 투명종이 등은 시험 중 사용이 금지되며,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 역시 반입이 불가하다. 시험장에서는 컴퓨터용 사인펜과 0.5mm 샤프가 일괄 지급되며, 수정테이프는 감독관 요청 시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은 13일부터 17일까지이며, 성적 통지일은 12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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