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연합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핵심 광물과 에너지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2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공급망안정화기금에서 1000억 원을 출자하고 공공·민간 자금에서 1500억 원 이상을 모집하는 방식이다. 특히 기금 출자 비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상향 조정했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은이 지난해부터 운용 중인 정책성 펀드다.
아울러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자’ 지원 실적과 관련해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생산·가공·수송·저장 등 핵심 광물과 에너지 분야 밸류체인 단계별 사업에 투자된다. 사측에서는 펀드 조성을통해 핵심 기간산업의 기초 소재 확보와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수급 등 공급망 안정화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대상에는 특정 국가에 집중된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제련과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재자원화, 자원의 운송과 저장에 필요한 항공·해운 운송 서비스와 물류 사업 등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운용사 선정 후 기금운용심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펀드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향후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면 공동 투자·대출·보증 등 종합 패키지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