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경주서 글로벌 경영 행보⋯베트남 주석ㆍ뉴질랜드 총리와 면담

APEC CEO 서밋서 글로벌 네트워킹 및 협력 방안 모색

▲신동빈 롯데 회장은 30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가해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을 만나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신 회장은 전일 롯데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의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면담을 갖고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서 외식사업을 시작으로 유통, 호텔, 영화관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4년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하노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며, 개점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0만 명을 돌파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그룹은 베트남에 약 40조 동 이상을 투자하며 유통과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고용 창출과 투자 협력을 지속하며 베트남과의 신뢰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르엉 끄엉 주석은 "베트남 정부도 롯데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신 회장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는 유통사업 현황과 향후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29일에는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의 미팅에서 유통 사업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31일까지 경주에 머물며 세계 각국 리더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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