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로 생산적금융 앞장"

우리금융이 올해 3분기까지 2조7964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29일 우리금융은 3분기 순이익이 1조24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으로 따지면 순영업수익은 8조1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불었다. 이 가운데 이자이익은 6조7318억 원으로 1.8%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1조4415억 원으로 4.6% 불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견조한 순영업수익 성장과 보험사 인수 효과가 맞물리면서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동양·ABL생명 편입 효과가 돋보였다. 방카슈랑스 판매에서 동양·ABL 비중이 석달간 13%p 상승한 22.5%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0%로 전분기(0.71%)보다 소폭 낮아졌다. 같은기간 은행 연체율은 0.36%로 0.04%p 낮아졌고, 카드 연체율은 1.80%로 0.03%p 하락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92%로 전 분기보다 0.1%p가량 상승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연말 목표치인 12.5%는 물론 중장기 목표인 13% 조기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최근 3분기 분기 배당으로 주당 200원을 결정했다.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73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5% 줄었다. 누적으로도 9.2% 줄어든 2조29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4분기에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로 생산적 금융 전환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