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미국 중심 원전산업 재편 수혜 집중 전망⋯SMR 수주도 가시화”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전망. (출처=KB증권)

KB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23.6%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원전 산업 재편의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SMR 수주 가시화 및 가스터빈의 수출 본격화가 예상되며 마누가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 장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확대 행정명령 발표 이후 신규 원전 건설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24일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한 페르미는 2032년 가동을 목표로 대형원전 4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캐나다와도 MOU를 체결하는 등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원전 건설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중심이 되는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공급망 구축과 재건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 있어 핵심 기자재 제작을 담당하는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 SMR 전략 파트너사인 엑스 에너지는 아마존(AWS)으로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2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엑스 에너지는 모듈 4기 규모의 SMR 발전소를 2030년 초 상업 운전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향후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자재 수주도 기존 예상 대비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수주한 미국 빅테크 가스터빈 2기 외에도 복수의 빅테크 업체들과 8기 이상의 가스터빈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에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한미 무역협상에서 원전 협력인 마누가를 협상 카드로 검토 중이다.

정 연구원은 “특히 미국은 중국에 대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미국 주도의 공급망 구축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협력 강화 시 정치적 우호 관계에 있는 동시에 건설 경험이 있는 국내 원전주의 추가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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