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2.5%↑·기상 호전세…정부 비축·계약재배로 수급 안정 총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김장(가을)배추 주산지인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배추 밭을 찾아 배추 생육 상황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계약재배 확대와 비축물량 확보를 통해 공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 충북 괴산군 김장(가을)배추 주산지를 찾아 생육 상황과 병해 발생 현황을 점검했다.
최근까지 이어진 가을장마로 일부 조기 정식 포전과 배수 불량 지역에서는 무름병이 발생했으나,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2.5% 늘고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전반적인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김장철 배추와 무 등 주요 채소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생육 모니터링 및 재배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와 영양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이상기상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정부 수매비축 등 출하조절용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공급 부족 시 도매시장과 대형 유통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은 저온 등 이상기상에 따른 생육관리 지원을 강화하고, 농업인이 김장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