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한국 장 담그기 문화 알린다⋯‘강희맹장독대’에서 교육 진행

11월 9일 제1회 금천전통식문화축제 개최⋯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

▲유성훈 금천구청장 (금천구청)

서울 금천구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재해석해 ‘금천 강희맹장독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 특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금천 강희맹장독대는 조선시대 문인 강희맹 선생이 금천 지역에서 집필한 ‘사시찬요초’에 기록된 장 담그기 방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구 특화 사업이다.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은 △일 년 과정으로 전통 장 담그기 실습과 바른 먹거리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금천우리장독대’와 ‘금천어린이가족장독대’ △담근 장을 활용해 요리해보는 ‘찾아가는 강희맹 요리교실’ 등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일으킨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해 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처럼 장을 매개로 세대 간 소통과 지역 내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라며 “사라져 가던 마을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그간 축적한 된장과 간장 제조 비법을 활용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로컬푸드 브랜드 ‘금천마을된장 오미원’을 개발하기도 했다. 금천마을된장 오미원은 국산콩 메주, 국산 소금, 정제수 단 3가지 재료로 만들어진다.

구는 한국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며 오는 11월 9일에는 ‘제1회 금천전통식문화축제’를 연다.

유 구청장은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생활로 가공식품과 간편식의 소비가 급증하면서 식생활 문제가 심각하다”라며 “주민들이 우리 전통음식을 통해 건강에 해답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