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씨들의 작은 축제”…경기문화재단, ‘무명의병 체험마당’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무명의병 체험마당–무명씨들의 작은 축제’ 11월 1일 개최

▲11월 1일 경기도 상상캠퍼스 멀티벙커에서 열리는 무명씨들의 작은 축제 포스터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수원 상상캠퍼스 멀티벙커에서 ‘무명씨들의 작은 축제–무명의병 체험마당’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에 항거했던 수많은 무명의병의 서사를 되새기며, 이들의 실천이 지닌 ‘평등·자유·인권·창조’ 등 보편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는 △체험 부스 △무명의 병 골든벨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반 시민과 항일운동단체, 유공자 후손, 예술가, 문화기획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명의 가치 실천을 주제로 한 시민마켓과 벼룩시장도 함께 열린다.

특히 양평의병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체험 부스에서는 무명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다. ‘평등·자유·권리·창조·인권’의 5개 키워드를 주제로 한 워크숍과 예술체험 프로그램은 과거의 항거 정신을 현대인의 삶과 연결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경기도 무명의병 골든벨’은 안내 책자를 활용해 문제를 풀며 학습과 체험의 재미를 더한다. 또한 의병운동 연구 성과를 담은 안내 책자도 무료로 배포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희생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인들에게 삶의 의지를 일깨우는 ‘현재화된 기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무명의병의 정신이 오늘의 시민 속에서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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