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고양시, 세계 공연수도로”…라이브네이션컨소시엄, K-컬처밸리 투자 선언

김용진 사장 “2026년 상반기 공사재개, 글로벌 문화클러스터 도약”

▲고양 시티에있는 K-Culture Valley Arena 프로젝트의 미래적이고 활기찬 모습. (김재학 기자·오픈AI 달리)
K-컬처밸리 아레나 프로젝트가 드디어 글로벌 톱기업의 참여로 본궤도에 오른다. ‘세계 공연시장 1위’ 라이브네이션이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며 고양시가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공연문화단지를 품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T2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라이브네이션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단독제안서를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4개 기업이 참가의향서를 냈지만 끝내 라이브네이션만 뛰어든 것이다.

GH는 10월 평가위원회를 꾸려 개발계획·사업수행능력·운영관리계획 등 총 1000점 만점 기준 절대평가를 실시한다. 850점 이상을 획득해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평가위원은 도시·건축·재무·콘텐츠 등 외부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다.

라이브네이션은 2024년 기준 매출 33조원, 세계 아티스트 투어·티켓 판매·이벤트 프로모션을 아우르는 글로벌 라이브엔터 업계 절대 강자다. 자회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콜드플레이, 마룬5, 레이디가가 등 초대형 공연을 성공적으로 유치했고, 10월에는 오아시스와 트래비스 스캇 공연까지 예고돼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경기주택도시공사(GH))
김용진 GH 사장은 “국내 공연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글로벌 리더가 아시아 최고 수준 공연장을 약속한 건 기대 이상의 성과”라며 “K-컬처밸리와 고양방송영상밸리 시너지로 고양을 세계적 문화·콘텐츠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선협상대상자 확정 뒤 2026년 상반기 아레나 공사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 경기도, 고양시가 힘을 모아 K-컬처밸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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