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구에 ‘첨단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좌측)과 곽형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상무가 24일 오후 대구광역시청에서 열린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구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은 대구시에 6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다양한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물류시설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로켓배송’ 권역이 넓어지고 배송 속도와 효율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24일 오후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시와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1월부터 운영 예정인 대구 스마트물류센터는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 내에 약 618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7만5000㎡(약 2만27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이를 통해 8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며, 쿠팡은 인력 채용 시 대구광역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 스마트물류센터는 물류창고와 배송거점을 복합한 물류 인프라 형태로 운영할 예정으로 첨단 자동화 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쿠팡 로켓배송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수요량 예측을 통해 고객의 주문빈도가 높은 주요 상품을 고객과 보다 가까운 곳에 두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로켓배송 권역이 더욱 넓어지고,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을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로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의 전국 단위 물류망을 통해 지역 생산자와 중소기업의 상품 판로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유통비용 절감과 매출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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