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당배당금 6000원으로 ↑…美 제조사와 니코틴 파우치 시장 공략

2600억 원 추가 자사주매입·소각

▲방경만 KT&G 사장과 알트리아의 빌리 기포드(Billy Gifford) CEO가 글로벌 니코틴·비니코틴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포괄적 MOU에 서명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T&G)

KT&G가 연간 주당배당금을 6000원으로 올리고 추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또 미국 담배제조사 알트리아(Altria)와 업무협약을 맺고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회사를 인수하기로 했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향후 발생하는 초과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주주환원 배분 원칙'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총 주주환원율 100% 이상 이행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배당수익률 마지노선 설정 △장기적 내재가치 대비 주가 저평가 판단 시 연중 자사주 탄력적 매입 등을 진행한다. 현금 창출에 따라 실시되는 추가 주주환원은 배당 확대 기조를 반영해 자사주 매입과 균형을 맞춰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 최소 금액을 전년대비 600원 오른 6000원으로 설정했다.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 유동화로 마련한 재원으로 24일부터 2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말 자사주 매입 및 소각보다 1000억원 확대된 규모다.

KT&G는 또 이날 미국 담배제조사인 알트리아와 글로벌 니코틴·비니코틴 시장에서 전략적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Another Snus Factory(ASF,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회사)' 공동 인수를 진행한다. 아울러 KGC인삼공사가 추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관련해 미국에서 협력 기회를 공동 모색하고 건강기능식품의 미국 침투율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KT&G 관계자는 "해외 사업의 빠른 성장으로 창출한 이익을 바탕으로 고배당을 비롯해 추가 자사주 매입, 소각을 추진했다"며 "미국 톱티어 담배기업 알트리아와 협약을 통해 본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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