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A반도체가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글로벌 투자은행의 리포트 소식에 따른 동반 성장 기대감에 상승세다.
23일 오전 9시 9분 현재 SFA반도체는 전일 대비 400원(9.99%) 오른 4405원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하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 시간) 발표한 '메모리 슈퍼사이클' 보고서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시장 평균 수준(in-line)'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2%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둘러싼 기회가 업계 전반의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 D램 수요 확대에 따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부족이 전방위적으로 심화되고 있으며, 메모리 산업은 2027년경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겨울이 다가온다(Winter Looms)'와 '빙산이 다가온다(The Iceberg Looms)'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5개월 만에 긍정론으로 돌아서며 기존 전망 기조를 뒤집었다. 특히 전날 삼성전자 순매수 상위 창구에서는 모건스탠리가 약 253만 주를 사들이며 1위를 차지했다.
모건스탠리의 낙관적 전망을 계기로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전날에만 4곳이 목표가를 조정했으며,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가인 11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는 총 11곳에 달한다.
SFA반도체는 반도체 산업의 후공정 분야인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마이크론, IDT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업체들에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전망 이후 동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