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영수 전남도의회 의원. (사진제공=전남도의회)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방하천을 보유한 전남도의 하천개수율(하천의 정비가 필요한 구간 가운데 정비를 마친 곳의 비율)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18일 전남도의회 차영수(더불어민주당·강진) 의원이 전남도로부터 받은 도정질문 답변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지방하천 개수율은 38.4%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남의 지방하천은 556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최근 5년간 지방하천 자연재해 피해액은 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지난 7∼8월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액은 617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지방하천은 190억원으로 30%에 달했다.
지방하천 피해액은 2023년 42억원에서 2024년 84억원, 올해 190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처럼 지방하천의 피해가 반복되는 것은 하천 내 수목이 방치돼 제방이 유실되거나 구조작업이 지연 등 문제가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 의원은 "지방하천정비사업은 단순히 구간을 늘리고 공사를 서두르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예상구조의 합리화, 토지보상비 안정적 확보, 수목관리 편입, 토지 활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안상현 도민안전실장은 ""지방하천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구간 내에 접목제거도 반드시 설계에 반영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