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민원인 폭행으로 병원 치료…70대 현행범 체포

식당서 대화 중 상의 잡혀 넘어져…경찰 “혐의 조사 중”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
정명근 화성시장이 16일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16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화성시 정남면의 한 식당에서 A씨(70대)가 정 시장을 폭행한 혐의로 붙잡혔다.

A씨는 화성시에 자신의 소유 토지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해왔으며, 정 시장이 식당에 도착하자 직접 찾아가 대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A씨가 소란을 피우자 식당 밖으로 나가 이야기를 들었고, 이 과정에서 상의가 잡히며 넘어졌다.

현장에 있던 수행원들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즉시 출동해 A씨를 제압·체포했다. 정 시장은 이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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