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기회타운 인덕원 착공…김동연 지사 “상전벽해의 기적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안양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열린 경기 기회타운·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 인덕원 인텐스퀘어 조성공사 착공식에서 연단에 올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는 16일 안양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대호 안양시장,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김 지사는 “안양은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뽕나무 밭이 바다로 변하는 상전벽해(桑田碧海)처럼 완전히 변화시키겠다. 기적과 성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중 역세권 기반 복합환승시설 △AI·바이오·모빌리티 혁신생태계 조성 △직주근접 미래도시 실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등 네 가지 비전을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대나무가 오랜 뿌리내림 끝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듯 이번 사업도 지속가능한 성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기회타운 인덕원’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 15만㎡ 규모에 총사업비 4121억 원이 투입된다. 안양시, GH, 안양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하철 4호선,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이 교차하는 4중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판교·광교·북수원 테크노밸리와 연계하는 남부산업벨트 중심으로 키운다.

청년·신혼부부용 임대주택 511호와 RE100 아파트, 수열에너지 기반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AI·바이오·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입주로 약 54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상업·문화·여가 공간도 함께 들어서 지역 활력 제고 효과가 예상된다.

경기도는 안양시·GH·안양도시공사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민간기업 유치와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해 인덕원을 경기남부 교통·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