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평화·통일 길 여는 첫 걸음”

“통일의 마지막 퍼즐, 경기도가 완성한다”…센터 개관식 성황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 연단에서 연설하고 있다. (경기도)
과거 분단과 군사적 긴장의 상징이었던 의정부 미군기지 캠프 라과디아 반환부지가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로 탈바꿈해 도민에게 돌아왔다.

경기도는 15일 의정부 신흥로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동영 통일부장관, 김동근 의정부시장,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국회의원, 북한이탈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센터는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총 148억원(국비 41억9000만원, 도비 106억10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083㎡ 규모로 건립됐으며 평화라운지, 전시체험관, 공연장, 하나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조성·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은 남북관계에서 대화와 협력의 길을 닦는 첫 걸음”이라며 “국정 제1동반자로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다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장관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1만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통일플러스센터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길 바란다”며 “특히 자살률이 높은 탈북민들의 삶을 지키는 일자리·적응 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와 정 장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약속했다. 통일부는 탈북민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경기도는 주민 참여 확대와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한다.

행사에서는 정 장관이 김 지사에게 경기도 모양의 퍼즐조각을 전달하고, 김 지사가 이를 한반도 지도에 맞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통일의 마지막 퍼즐은 경기도가 완성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도민 누구나 평화·통일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센터를 열린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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