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부동산 시장의 핵심 축인 해운대구 우동 일대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우동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는 초고층 주거단지 '베뉴브 해운대'가 오는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일반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은 지하 4층~지상 48층, 3개 동, 총 660세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629세대가 일반 분양 물량이며, 전용 59㎡ 25세대, 84㎡ 496세대, 99㎡ 108세대로 구성됐다. 특히 중소형 평형이 80% 이상을 차지해 실수요자 선호에 맞췄다.
입지는 단연 눈길을 끈다. 단지가 부산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과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에 들어서며, 동해선 벡스코역도 도보로 접근 가능해 '더블 초역세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광안대교와 해운대터널, 향후 개통될 만덕~센텀 지하고속화도로와 부산형 급행철도(BuTX)까지 더해지면 교통망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신세계·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시설과 벡스코, 영화의전당, 부산시립미술관이 인근에 자리해 문화·여가·쇼핑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강동초, 해운대중·여중, 해강중, 부산센텀여고·해강고 등으로 이어지는 교육 환경도 강점이다.
무엇보다 단지는 광안리~해운대를 잇는 이른바 '오션 리치벨트'의 핵심에 들어서 고층 세대에서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할 수 있다. 외관은 커튼월룩 특화 디자인을 적용하고, 가구와 마감재는 고급 외산 브랜드를 채택했다. 입주민을 위한 카셰어링, 방문 세차, 펫케어, 가정식 딜리버리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도입된다.
이 밖에 음식물 쓰레기 이송 설비, 세대별 전용 창고 등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설비도 갖췄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베뉴브 해운대는 인근 우동1·3구역 재개발과 함께 해운대 일대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상징 단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 부산 도심 주거벨트의 지형을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