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는 지난 한 주간(8~12일) 190.42포인트(5.94%) 오른 3395.5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2조6999억 원, 4조230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조8686억 원 순매도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로 95.83% 오른 1만1280원에 마감했다. 그 뒤를 보통주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54.97%)이 이었다.
코오롱의 지분 공개매수가 종료되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은 10일 공시를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대한 공개매수 결과 보통주 90.37%, 우선주 73.51%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추가 공개매수 없이 남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분을 코오롱 지분과 교환해 내년 1월 상장폐지를 할 예정이다.
코리아써키트(35.70%)와 삼화전기(32.41%), 만호제강(31.44%) 등도 주간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다.
세진중공업(30.83%)과 두산퓨얼셀(30.74%), SK스퀘어(29.12%) 등의 상승 폭도 두드러졌다. 세진중공업의 경우 한미 조선업 협력을 위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업 공급망이 강화되고 정비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조선 기자재 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코아스로 26.95% 떨어진 6830원을 기록했다. 노벨티노빌리티 인수 무산된 소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아스는 8일 “노벨티노빌리티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신주 244만1009주 취득 결정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이어 “노벨티노빌리티 측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 공문을 접수했다”며 “법률 자문을 거쳐 추후 처리 방안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벨티노빌리티 기존 주주들이 코아스로의 매각에 동의하지 않으며 3자 배정 유상증자 안건이 이사회에서 부결됐다.
금호전기(-14.96%)와 서흥(-10.05%), 성안머티리얼스(-8.54%) 등도 하락했다. 특별한 악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