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약혼 반지, 얼마나 크길래?

평균 약혼반지의 수배 크기…연예계·재벌가까지 번진 초대형 다이아몬드 트렌드

(출처=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개한 앤티크 다이아몬드 반지가 초대형 약혼반지 유행에 또 한 번 불을 지폈다.

12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달 약혼을 공식화한 뒤 맞춤 제작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손에 끼고 등장했다. 해당 반지는 18~19세기에 채굴된 것으로 추정되는 7~10캐럿 정도의 앤티크 마인 컷 다이아몬드 만들어졌으며 평균 약혼반지의 몇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반지는 스위프트의 약혼자 트래비스 켈시가 뉴욕 기반 브랜드 아티펙스 파인의 창립자 킨드레드 루벡과 협업해 디자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랜드 앤티크 딜러 협회장이자 더블린 보석상 웰던의 소유주인 가렛 웰던은 “이건 그냥 ‘제일 큰 다이아몬드 주세요’라고 해서 살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스위프트가 착용한 늘씬한 쿠션 컷 다이아몬드를 업계에서 '성배 같은 존재'라고 묘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채굴 기계화가 거의 없어 자연 풍화나 산사태 같은 우연한 사건으로만 표면에 드러난 보석을 얻을 수 있었기에 매우 희귀하고 특별한 보석"이라고 전했다.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초대형 다이아몬드 반지는 또 있다. 2023년부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약혼 상태였던 로런 산체스 베이조스는 지난 6월 베네치아에서 열린 결혼식 파티에서 처음 약혼반지를 공개했다. 베네치아 운하를 따라 전용 수상택시를 타고 등장한 그녀의 희귀한 핑크 다이아몬드는 무려 30캐럿에 달하며, 300만~500만 달러(한화 약 40억~70억 원)로 추정된다고 CNN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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