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연준 연내 3회 인하 베팅에 1380원 초반 진입 시도"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 추가 하락 시도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올해 연준 3회 인하 베팅 부상에 따른 약달러 충격을 쫓아 하락 예상한다"며, "금융시장은 미국 고용시장 양적 성장이 훼손되면서 연내 총 3회 인하에 베팅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에 주말 간 달러지수가 급락하면서 오늘 환율은 1380원 중반에서 출발, 역외 손절성 롱스탑을 소화하며 장중 낙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한다"며, "빅 이벤트 소화, 연준 금리인하 기대 강화를 고려했을 때 지난 주 후반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 재개도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재료"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해외투자 환전 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1390원 위쪽이 네고 물량 매도 대응을 유발하는 레벨이라면 1380원부터는 실수요 저가매수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장 초반 환율 하락 이후 수입업체, 해외투자 저가매수가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갭다운 출발 후 증시 외인 순매수 재개, 역외 롱스탑을 중심으로 하락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겠으나 역내 저가매수에 상쇄되어 1380원 중반을 중심으로 장중 제한적인 추가 하락 시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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