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총영사 “미국 구금 한국인들, 10일께 귀국 전세기 탈 것으로 생각”

"영사 면담 일차적으로 다 마쳐"
"전세기 가장 가까운 곳은 잭슨빌 공항"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5일(현지시간) 제공한 영상에서 전날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있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색영장을 집행 중인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서배너(미국)/AFP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이민 당국 구금시설에 있는 한국 근로자 300여 명이 이르면 10일(현지시간) 한국으로 돌아오는 전세기를 탈 것으로 보인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취재진과 만나 “(귀국 시점을) 수요일(10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총영사는 “전세기 운용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협의해보니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항이 잭슨빌 공항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 총영사는 구금된 한국인에 대한 영사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애틀랜타 총영사관 등 주미 한국 공관에 소속된 외교부 당국자들은 구금 시설을 방문해 구금된 한국인들과 면담했다.

조 총영사는 “영사 면담은 일차적으로 다 마쳤다”며 “여성들이 있는 수감시설도 거의 오늘 중으로 다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 모여 있는 식당에서 봤는데 다들 잘 계시다”면서도 “자택에서 있는 것만큼 편안하진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이민 당국은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ㆍ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 단속 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300여 명을 포함해 475명이 체포돼 구금시설로 옮겨졌다.

이후 한국시간으로 7일 대통령실은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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