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생성형 AI '하이코미', 알아서 일하는 AI로 진화

1단계 사업 성공…직원 61% "업무 단축" 체감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하이코미(HIKOMI)'가 단순 대화형 챗봇을 넘어 발전소 운영 전반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다.

중부발전은 2024년 초부터 추진한 생성형 AI 구축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직원 81%가 하이코미를 업무에 활용하고 61%가 업무 처리 시간 단축 효과를 체감했다고 4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내부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자체 AI 환경을 구축하고, 현장 전문가 33명을 'AI 리더'로 지정해 발전소 운전, 정비, 안전 등 전사 업무에 특화된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부발전은 곧바로 AI 구축 2단계 사업에 돌입, '행동형 AI 에이전트' 개발을 본격화한다.

2단계 사업의 목표는 하이코미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직원의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나아가 일부 업무는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진화시키는 것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AI 인프라 고도화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발전산업 전반의 초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정부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발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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