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전 마지막 ‘9월 모평’···사탐 응시생 15년만 최다

▲울산 중구 약사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뉴시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기 전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모의평가가 3일 전국에서 치러진다. 이른바 ‘사탐런’의 영향으로 사회 탐구 영역에 응시생이 쏠리면서 시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는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33개 지정학원에서 실시된다.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2만7608명 증가한 51만5900명으로 재학생은 41만210명, 졸업생 등은 10만5690명이다.

졸업생 등 수험생 수는 2024학년도(10만4377명), 2025학년도(10만6559명)에 이어 3년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의대 정원 증원의 영향으로 ‘N수생’이 대거 몰린 지난해와 비교해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자연계 학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 과목으로 몰려가는 사탐런 현상이 이번 시험에서 두드러졌다. 9월 모의평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는 39만1449명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는데 이는 9월 모의평가 기준 15년 만의 최고치다.

9월 모의평가는 2026학년도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도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으로 여겨진다. 수능은 오는 11월 13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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