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0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환급...이천·동두천·양평서 시범시행

연 최대 24만원 기본, 무면허자는 36만원까지 지원

▲경기도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 신청 안내 포스터. (경기도)
경기도가 70세 이상 어르신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범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천시, 동두천시, 양평군에서 우선 시작된다. 기존 어르신 지하철 무임 이용카드(G-PASS 카드)에 더해 시내버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수단 이용요금을 지역화폐나 현금으로 돌려준다.

도는 70세 이상 도민이라면 소득과 무관하게 연 최대 24만 원을 환급한다. 운전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어르신은 추가 인센티브를 더해 연 최대 36만 원을 환급받는다.

신청은 9월 1일부터 시군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면으로 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 G-PASS카드, 본인 명의 지역화폐 카드 또는 통장 사본이다. 9월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나눠 접수하며, 10월부터는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환급은 2025년 4분기 이용분부터 적용되며, 분기별 정산해 2026년 1분기부터 지급된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고령층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한 교통복지 정책”이라며 “어르신을 포함한 교통약자의 부담을 덜고 편의를 높이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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