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830만개...기업·근로자 늘고, 매출은 감소

▲서울의 한 먹자골목.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내 중소기업 수가 830만 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는 829만 8915개로 전년 대비 25만 6189개 증가했다. 전체 기업 중 중소기업의 비중은 99.9%다.

기업 수가 증가한 업종은 도·소매업(10만1485개), 전기·가스·증기업(2만4454개), 정보통신업(2만3639개), 전문·과학·기술업(2만2964개) 등이다. 반면 제조업(-1만6670개), 광업(-79개)은 감소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기업 수는 436만2179개로 3.7% 늘었고, 비수도권 역시 393만 736개로 2.6% 증가했다.

1인 기업도 644만 269개로 29만 4.7% 늘었다.

매출액은 3301조2545억 원으로 0.2% 감소했다. 전체 기업 매출액의 44.9%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2020년 이후 지속해서 늘었던 중소기업 매출액이 2023년 처음으로 감소했다.

업종별 매출액을 보면 숙박·음식점업(14조4000억원), 금융·보험업(6조2000억원) 등 11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16조원), 도·소매업(-15조원) 등 7개 업종은 줄었다.

종사자 수는 1911만 7649명으로 전년 대비 16만 1355명 증가했다. 전체 기업의 80.4%다. 숙박·음식점업(2.5%↑), 도소매업(2.3%↑) 등 11개 업종에서 증가했고, 운수·창고업(4.6%↓), 제조업(0.5%↓) 등 7개 업종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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