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해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5개 지역을 확정하고 총 3433가구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19일 서울시는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5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곳은 △강서구 방화동 217-71일대 모아주택 △강북구 미아동 767-51일대 모아주택 △강북구 수유동 52-1일대 모아타운 △은평구 불광동 170일대 모아타운 △양천구 목4동 728-1일대 모아타운 등이다.
방화동 일대는 지하 3층~지상 14층 5개 동 규모로 212가구(임대 29가구)가 공급된다.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건축물 층수 완화, 전체 가구 수의 13.7%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등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신방화역 인근 입지를 활용해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고 도로 폭을 넓힐 예정이다.
미아동 일대는 지하 2층~18층 4개 동 262가구(임대 27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전체 가구 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과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등을 통해 용적률을 완화했으며 기존 보·차도 분리가 않았던 도로에 2m 보행로를 만들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수유동 52-1일대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2곳을 추진해 총 754가구(임대 134가구)가 공급된다. 수유초와 역세권을 고려해 커뮤니티가로를 조성하고 색동어린이공원 면적을 확장해 공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불광동 모아타운은 총 1443가구(임대 262가구) 규모다. 인근 중학교와 북한산 둘레길을 연계해 공공보행통로와 커뮤니티가로를 조성하고 거점시설 구축을 위한 공공공지를 신설해 부족했던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목4동 728-1번지 일대는 총 772가구(임대 212가구)가 공급된다. 좁은 도로를 넓히고 건축한계선을 지정해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했으며 공공청사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주민 편의를 도모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 5곳이 모아타운·모아주택을 통해 쾌적한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