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독립유공자 후손 집수리 지원…“새빛하우스로 삶의 질 높인다”

이재준 시장 “독립유공자 예우 확대”…보훈의료공단과 주거환경 개선

▲이재준 시장이 강점순씨에게 태극기를 전달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수원시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4일 열린 집들이에 참석해 집주인 강점순씨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두 기관이 7월 체결한 ‘국가·독립유공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결실이다. 협약에는 국가·독립유공자와 후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새빛하우스 지원 등)이 포함됐다.

앞서 3월에는 수원시와 광복회 수원시지회가 독립유공자가 ‘새빛하우스’ 사업을 신청하면 가점을 부여하는 협약도 맺은 바 있다.

집주인 강 씨는 3·1운동에 참여한 강익승(1893~1922) 지사의 손녀다. 강 지사는 2005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 독립유공자다. 1984년 준공된 화서동 자택은 노후화가 심각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원시는 1500만 원을 투입해 옥상 방수, 창호·싱크대 교체, 욕실·도배·장판 공사 등을 진행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1800만원 규모의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지원했다. 덕분에 낡은 주택은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집수리에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도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공사 후 집 정리와 생활용품 배치 등 ‘정리·케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원시는 앞으로 집수리와 생활케어를 결합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집들이에는 이재준 시장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신현석 사업이사, 문광주 광복회 수원시지회장,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이 함께 했다.

이재준 시장은 “독립유공자 예우·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해 주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감사드린다”며 “독립유공자와 후손이 좋은 주거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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