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방안 강구” 주문

“전기요금 오를 수밖에 없어…국민에 이해 구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7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재생 에너지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하도록 법제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2035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면서 “철강, 정유, 화학 등 일부 업종의 특수성도 고려해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경 문제와 경제 문제는 따로 분리될 수 없다”며 “기후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달라”고 지시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다 보면 전기 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이를 알려 이해와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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