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이 아웃도어 업계 전반의 역성장 기조 속에서도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13일 2025년 2분기 매출액 536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003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6.4% 성장했다.
이는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으로 인해 다른 아웃도어 기업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과 비교해 주목할 부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의류사업 부문은 상반기 누적 매출 962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8.1%, 7.1% 성장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2분기 매출액 517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선제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가 꼽힌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이상 고온 현상에 맞춰 냉감 기능성 제품군을 미리 확대하고, 고기능 신소재를 적용해 기능성과 착용감을 동시에 잡았다.
또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헬로키티’ 컬렉션과 같은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전환율 상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헬로키티' 컬렉션은 고객의 연령층 확대에도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제품 디자인과 소재 개발에 대한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고객 경험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긍정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 진출 확대와 메인 모델 교체 등을 통해 더욱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직전 사업연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3개년 정책을 펼치고 있다. 7월 발행주식 총수 대비 누적 3.2%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