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EU와 무역협정 미국에 유리 인식에 달러 강세

미 주요 동맹국과 다시 관계 강화 해석도 뒷받침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이투데이DB)

미 달러화는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협정 타결로 글로벌 무역전쟁 확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 오른 98.63로 집계됐다. 3거래일 연속 위를 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일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1시간가량 회동한 뒤 ‘15% 관세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을 마감 시한으로 압박해온 30%의 절반 수준임에 따라 더 광범위한 무역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후퇴했다.

달러는 안전자산인 스위스 프랑 대비 0.82% 상승한 0.80155프랑을 기록했다. 일본 엔화 대비로는 0.29% 오른 148.12엔을 나타냈다. 종가로는 0.41% 상승한 148.25엔으로 종료했다.

유로화는 0.81% 하락한 1.164275달러에 마감하며 5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나타냈다.

달러화 강세가 나타난 것은 미국과 EU 간의 새로운 협정이 미국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반영됐으며, 동시에 미국이 EU 및 주요 동맹국들과 다시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관측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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