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호남·경기·인천 당대표 경선 연기…내달 2일 통합 전대 실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호남권과 경기·인천권에서 예정된 당 대표 경선 권리당원 투표를 다음 달 2일 한꺼번에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20일 저녁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적으로 내렸던 폭우로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전당대회 일정을 조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많은 당원들의 말씀이 있었고, 방금 전 최고위 의결을 모아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정청래·박찬대 후보와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최고위는 21일부터 수해 복구에 당력을 집중하고 호남권(26일)과 경기·인천권(27일) 현장 투표는 8월 2일에 통합해 치르기로 했다. 박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최종적으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의결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라며 "두 후보께서도 이에 대해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준위는 21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에서 열린다.

당초 민주당은 호남권과 수도권 권리당원 현장 투표를 각각 치르고, 2일 전당대회 때 서울·강원·제주 권리당원 현장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결정으로 내달 2일 세 권역의 현장 투표를 한꺼번에 치르게 됐다.

전당대회에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국민여론조사 등을 합산해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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