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이후 첫 공식 일정…현지 인력 교육 돌입

214명 대상 온보딩 교육 시행…운영체계·안전문화·K-컬처까지 전방위 전수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발주사인 EDUⅡ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보딩 교육을 진행하는 가운데 교육 관계자들이 사전 모의강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한수원은 발주사인 EDUⅡ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보딩 교육을 체코 흐로토비체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EDUⅡ 소속 기술·운영 인력 214명을 대상으로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실시된다.

주요 내용은 한국형 원전(APR1000) 기술 소개를 비롯해 △안전문화 △안전관리 체계 △K-비즈니스(조직문화) △K-컬처(전통문화)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K-원전 운영방식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EDUⅡ의 자보츠키 페트르 CEO를 포함한 핵심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교육의 상징성과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한수원은 이번 온보딩 교육을 시작으로, 체코 현지 인력의 참여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친숙화 교육(Familiarization Training)’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온보딩 교육은 체코와의 협력 여정을 본격적으로 여는 첫 사업으로, 기술적 신뢰와 조직 간 신뢰를 동시에 구축하는 매우 상징적인 단계”라며 “앞으로도 체코 측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의 성공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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