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사고 다발구역" 금감원, 보험사기 다발지역 내비게이션 안내

▲보험사기 예방 홍보 포스터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자동차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전국 고의사고 다발지역에 대해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위험 인식 제고와 신고·제보 활성화를 위해 전국 35개 고의사고 다발지역을 선정해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서 ‘고의사고 유의 안내’ 음성을 송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1502억 원으로 이 중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5704억 원(49.6%)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5476억 원) 대비 4.2%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 지급보험금 증가율(3.3%)보다 높은 수준이다.

자동차 고의사고 혐의자들은 과실이 큰 상대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야기하며 복잡한 교차로 등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 고의사고가 상대적으로 집중되고 있다. 금감원은 전국 35개 지점의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지역을 선정해 내비게이션 앱(T-map)으로 운전자에게 고의사고 위험성 및 유의사항 등에 대해 음성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손보업계와 함께 자동차 고의사고 근절 등을 위해 기획조사를 집중 실시하고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도 함께 지속 실시해 시행시기에 맞춰 보도자료를 계속 배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주도한 사기범 뿐만 아니라 자동차 고의사고에 가담한 조력자도 함께 처벌받을 수 있다"며 "자동차 고의사고로 의심되면 사고 현장에서 합의는 신중히 하고 사고처리 후 블랙박스 영상이나 목격자 진술 등 과실 입증을 위한 증빙을 확보해 금감원이나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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