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청문회에서 다 말할 것"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6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이마빌딩에 도착,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보좌진에게 사적 업무를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오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보좌진에게 자신의 집 쓰레기를 버리게 하고, 고장 난 변기를 수리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다.

10일 여가부 관계자는 정례브리핑에서 강 후보자의 논란과 관련해 "청문회에서 다 말씀을 드리겠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저희 입장에서 더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최근 5년(2020년~2025년 6월 20일)간 보좌진을 51명을 임용했고 이 가운 46명이 면직됐다.

한 의원은 "보좌진의 잦은 교체를 볼 때 강 후보자가 사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조직을 책임지고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자기 집 쓰레기를 버리게 하거나 고장 난 변기를 해결하게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갑질 의혹이 사실이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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