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장 소환 조사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연루 인물 줄소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보들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홍주·박상진 특검보, 민 특검, 김형근·오정희 특검보, 홍지항 지원단장. 조현호 기자 hyunho@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삼부토건 주가 급등 계기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주최한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8일 특검팀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단체로, 삼부토건이 우크라 재건 수혜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한 계기를 제공했다.

삼부토건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이고 주가를 올린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전날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이사를 맡았던 한모 씨를 불러 약 15시간 동안 조사하는 등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핵심인물을 줄소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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