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m 앞 발전소 계획에 학부모 불안… 임태희 “교육환경 지킨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7일 화성반월초등학교에서 발전소 설치에 반대하는 학부모 20명에게 3419명의 반대 서명이 담긴 서류를 전달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임 교육감은 27일 오후 화성반월초등학교에서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대하는 학부모 20명과 간담회를 갖고 “학생의 안전과 교육환경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화성반월초 옆 발전소 건립계획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못 박았다.
이날 학부모들은 발전소 설치 반대 서명을 직접 전달하며 경기도교육청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LH는 화성 진안·반월·기산동 일대 452만㎡ 규모 공공주택지구에 총 14개 학교를 신설할 예정이지만 발전소 예정지는 화성반월초와 불과 51m 거리로, 인근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임 교육감은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시설도 학교 인근에 들어서선 안 된다”며 “중앙부처, 도청, 시청, LH 등 관계 기관이 모두 나서야 할 사안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을 통해 해결의 길을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 교육감은 20일에도 SNS를 통해 “학생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 20명은 임 교육감의 단호한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