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방위비 GDP 대비 3.5%로 인상 요구 보도, 사실 아냐”

2+2 회담 취소 내용도 “아직 일정 정하지 않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2023년 9월 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카이로/AP뉴시스
미국이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로 인상하라고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일본이 거짓이라고 부인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에 관련한 질문에 “방위비 지출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금액 자체가 아니라 방위력의 실질적인 내용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항의 차원에서 내달 예정된 미국과의 ‘2+2’ 안보회담을 취소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차기 미일 2+2 회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일본에 방위비와 관련해 GDP 대비 3.5% 인상을 요구했고 일본이 분노해 내달 양국 국방장관과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회담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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