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美 타격 후 처음으로 입 떼…“이스라엘 응징 계속될 것”

미국에 대한 언급은 없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란 테헤란에서 관리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실 제공. AP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을 예고했다. 다만 이란 핵시설을 타격한 미국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힌두스탄타임즈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처벌은 계속된다”며 “시오니스트(이스라엘) 적은 중대한 실수와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며 지금도 응징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성명은 미국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핵 시설 세 곳을 타격한 뒤 나온 것이다. 다만 하마네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겠다면서도 미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메네이의 정치·군사·핵 담당 고문인 알리 샴카니는 “핵시설이 파괴되더라도 게임은 끝난 것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된다고 가정하더라도 게임은 끝난 것이 아니며 농축된 물질과 현지 전문 지식, 정치가 남아있을 것이다”며 “이제 정당한 방어권과 함께 정치적, 작전적 주도권은 무차별 사격을 피하고 현명하게 플레이하는 쪽에 있다. 놀라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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