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보터' 충청서 이재명 50%대…"중도층 심판" [6ㆍ3대선 국민의 선택]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로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기뻐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제21대 대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충청 지역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도층이 확실히 심판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방송3사 등의 대선 출구조사가 나온 뒤 '어떤 지역이 눈에 띄었냐'는 기자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충청도 지역이 사실은 스윙보터 역할을 많이 하지 않았느냐"며 "충남, 충북, 세종, 대전까지 크게 압승하는 것을 보면서 중도층에 있는 우리 국민들이 내란 집단이었던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이번에 확실하게 심판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 발표된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충청 지역에서 50%대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전 51.8%, 충북 51.1%, 충남·세종 51.3%로 나타났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전 38.3%, 충북 40.2%, 충남·세종 39.7%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대전 8.8%, 충북 7.9%, 충남·세종 8.2%를 기록했다.

전체 출구조사는 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후보 39.3%, 이준석 후보 7.7%,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3%, 송진호 무소속 후보 0.1%였다.

이번 조사는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입소스주식회사,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선거 당일인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매번 5번째 나오는 투표자 8만 146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예상 응답률은 80~85%,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0.8%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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