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1포인트(p)(0.47%) 하락한 2707.9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811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6억, 85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03p(0.28%) 오른 4만2215.7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62p(0.40%) 상승한 5912.1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4.93p(0.39%) 오른 1만9175.8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국 법원의 관세 무효 결정에 요동쳤다. 미국 연방 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전날 장 마감 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무효 판결을 내렸다.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에 아시아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 오르기도 했지만, 정규 장 개정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가지 대응 수단이 있어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해서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00%), 섬유/의류(1.00%), 음식료/담배(0.71%) 등이 오름세인 반면 건설(-1.89%), 기계/장비(-1.65%), 운송/창고(-1.35%)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KB금융(0.58%), 삼성전자(0.53%), 삼성전자우(0.33%) 등이 상승세인 반면, 기아(-3.00%), 현대차(-2.7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8%)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p(0.45%) 내린 732.97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862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3억 원, 117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3.60%), 휴젤(1.68%), 리가켐바이오(0.96%)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3.60%), 에코프로비엠(-3.44%), HLB(-1.83%) 등이 내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 시현 욕구 속 항소심 판결 전 관세 일시 복원 결정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권으로 출발할 전망"이라며 " 특히, 이번 미 법원의 판결로 인해 향후 트럼프 관세 행보에 있어 불확실성이 가중됐다는 점은 기존 관세 수혜주(조선, 방산 등)의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