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문화유산 '세종 한솔동 고분군', 세종시 첫 사적된다

▲'세종 한솔동 고분군' 1호분 (국가유산청)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에 있는 '세종 한솔동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29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세종 한솔동 고분군'은 2022년에 시 기념물로 지정됐다.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굴됐다.

백제의 웅진 천도 이전인 5세기 중엽에 축조되기 시작한 고분이다. 한성백제의 횡혈식 석실분(무덤방으로 들어가는 석축 측면 통로를 갖춘 무덤)의 특징과 웅진기로 넘어오는 시기의 고분축조 변화과정을 반영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거대하고 정교한 고분의 존재를 통해 이 지역을 거점으로 한 지방 세력이 존재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세종시의 역사적인 배경과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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