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엔 싼 술만? 1450만원 中 명주까지…GS리테일 ‘그랜드 테이스팅’[가보니]

역삼동 본사서 주류 시음 행사⋯와인25플러스 500여종 선봬

“편의점은 가성비 맥주만?…고급 와인·위스키·테킬라·중국 백주도 있어요.”

▲마스터 소믈리에 데니스 켈리가 ‘아이캔디 시에나가 밸리 피노누아 2023’을 소개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kjy42)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가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개최한 ‘제3회 그랜드 테이스팅’ 행사장에 들어서자 온갖 종류의 술의 향연이 펼쳐졌다. 와인25플러스는 GS리테일의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 내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고, 가까운 GS25 편의점에서 픽업하는 서비스다. 이날 행사는 와인25플러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주류를 소개하는 자리로, 50여 개 주류 협력사가 참여해 500여 종 제품을 선보였다.

출입문 바로 앞에서는 전 세계 약 270명뿐인 ‘마스터 소믈리에’ 데니스 켈리가 GS25에서 단독 판매하는 와인 2종을 직접 따라주며 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맛본 와인은 ‘슈퍼 네세서리 까베르네 쇼비뇽 2023’과 ‘아이캔디 시에나가 밸리 피노누아 2023’. 가성비인 두 제품 모두 출시 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 까베르네 쇼비뇽은 지난해 12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1만 병 이상이, 피노누아는 올해 4월 초 출시 후 한 달 만에 2000병 이상 팔렸다.

와인 애호가들에게 편의점은 이미 주력 구매 채널로 급부상한 지 오래다. 다양한 제품이 있을 뿐 아니라 때때마다 할인 이벤트가 있어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참관객은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와인을 종종 구매한다”며 “할인 이벤트를 잘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다”고 서비스 이용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편의점에서 다양한 와인을 살 수 있다는 건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이날 행사장에서는 편의점에서 ‘이런 술’까지 살 수 있다는 점에 눈길이 갔다. 특히 켄달 제너 데킬라로 알려진 ‘818 데킬라’와 전통주 ‘고운달’, 중국 시진핑 주석이 즐겨 찾는 고량주 ‘몽지람 M9’ 등 세계 각국의 술을 만날 수 있었다. 이밖에 200만 원 상당의 ‘골든블랑7스타’와 프리미엄 와인 ‘클로뒤물랑브뤼프리미에크뤼’ 등 고급 제품도 시음할 수 있었다.

▲ ‘귀주 마오타이주’. (김지영 기자 kjy42)

가격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중국 술 ‘귀주 마오타이주’도 한 자리를 차지해 홍보에 나섰다. 이는 생산한 지 50년이 된 제품의 경우 가격이 1450만 원인 초고가 브랜드다. 고급 술인 만큼 그동안 호텔, 백화점 채널에서만 접할 수 있었는데 이젠 GS리테일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귀주 마오타이주 한국공식수입판매법인인 용성통상의 윤철식 전무는 “마오타이주는 맛이 아닌 향기로 마시는 술”이라며 “귀한 술인 만큼 GS25 편의점에서 가품 걱정 없이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소 위스키 애호가라는 한 참관객은 “와인25플러스가 다른 플랫폼보다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취급하는데, 행사장에 오니 각 업체가 내세우는 주력 제품이 뭔지 알 수 있었다”며 “직접 시음해보며 취향을 찾을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와인25플러스의 누적 주문액은 올해 4월 말 1500억 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5월 업계 단독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 입점, 주류 선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리테일 본사에서 개최한 제3회 그랜드 테이스팅 행사장.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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