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센카쿠 열도 조감도가 보인다. AP뉴시스
일본 방위성이 3일 오후 중국 해경국 헬기 1대가 오키나와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일본 영공을 일시적으로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선박이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 앞바다 약 22km 떨어진 일본 영해에 침입한 것을 경계 중이던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했다. 이어 오후 12시 21분경 선박에서 헬리콥터 1대가 이륙해 일본 영공을 비행하고 약 15분 후인 오후 12시 36분경 영공 밖으로 나갔다.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대응했지만, 경고를 목적으로 한 신호탄 사격 등 무기는 사용하지 않았다.
중국 항공기의 영공 침범이 확인된 것은 지난해 8월 중국군 정보수집기가 나가사키현 앞바다 영공에 침입한 이후 4번째이며, 이 중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는 3번째다. 또한 중국 해경국 헬기의 영공 침범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위성은 이번 영공 침범의 목적을 분석하는 한편,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